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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쿠키로 짧은 글 시작 합니다.

by 여름고구마 2020. 3. 23.

일상..그 잡다한 일들

 

1.시작

버터가 뭔지도 몰랐을때 처음 접해본 ' 해태 버터링쿠키 ' ... 버터가 이리도 입속을 환장하게 하는 음식인가보다,,,싶게 이 과자상자 포장지를 뜯으면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머리론 살찌는 과자~! 먹음 안된다~! 건강에도 나쁘다~! 피부에도 안좋다~! 입에서 즐거운거 외엔 영양가도 어떤 도움도 안된다~!! 안된다...안된다,,,된,,,다,,된다,,,,먹자~!! 라고 이내 머리속 생각들을 없애는 맛,,,,ㅜㅠ 처음 접했던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도 너무 좋아하지만 일부러 멀리하고 데면데면 대하는 과자. 좋아하면서도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버터링쿠키는 바라보고있으면 황홀함과 동시에 괴로웠다,,,이 과자와 일부러 멀어지려고 다른 버터쿠기를 먹어보고 찾아도 보았지만...내 마음은 여전히 처음 만났던 ' 해태 버터쿠키' 에게만 향하고 있었다.( 절대 광고성 글이 아니다. 쓰면서 나도 웃음이 나오는군...)

 지금은 과자상자표지를 보고 있으면 흐믓하게 웃게 된다.  ' 너 진짜,,,,내가 엄청 좋아했는데,,,,'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이야 변함이 없지만 예전 마음앓이(?)를 할 정도의 마음은 이미 없어졌다.  재미있는것들이 좋아하는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30대 후반. 이렇게 과자에 뜨거웠던 마음이 기억되고 그 마음으로 살며시 웃고있는 나를 보며 그때의 내마음이 그립고 귀엽고 좋다.